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동력을 위해 ‘야전사령관’으로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여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야전사령관은) 현장에서 헌신해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이재명 정부의 개혁을 속도감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야전사령관’이라는 별명은 이재명 대표 시절 황 의원이 보궐 선거 현장을 누비는 모습을 보고 직접 붙여준 이름이다. 황 의원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국민주권 정부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단독 출마 배경에 대해선 “후보 등록 결과를 보니 저 혼자였다”며 “역량이 뛰어난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재명 정부 뒷받침을 제대로 하라며 (저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정치 검찰의 행태를 국민께서 직접 봤다. 수사·기소 분리가 필요하다”며 “검찰·사법·언론개혁과 윤 전 대통령이 거부했던 민생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단언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별위원회가 본격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선 “아직도 내란 중이라고 본다”며 “구체적으로 수사를 하는데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계속해서 기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을 옹호하고 내란 정당의 역할을 해왔다”며 “사과나 반성 없이 어떻게 협치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당정 관계에 대해선 “당은 정부의 심장과 혈관이라고 봐야 한다”며 “부처가 일을 못할 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 사면에 대한 질문엔 “참 어려운 질문”이라며 “정치공학적으로 봐서는 안 된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15세 미만 미성년자가 재해 사고로 사망했을 때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 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재해로 발생한 사고는 (일반적인 사망 사고와) 똑같이 적용돼선 안 된다”며 “예외 적용을 할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