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전북테크노파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지역기술혁신허브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8일 전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형 국책사업으로 국가 전략기술 지역 확산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공모한 지역기술혁신허브 육성 지원사업에 전북은 이차전지 분야를 전략기술로 제안해 선정됐다.
전북 지역기술혁신허브는 ‘친환경·고성능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91억원(국비 200억, 지방비 50억, 민간 41억)이 투입된다.
허브사업은 (재)전북테크노파크를 총괄 주관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KIST), 한솔케미칼, 성일하이텍, 나노솔루션, 전북대학교 등 총 11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 하반기에 시범운영 및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사업비 29억원이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허브는 ▲LFP(리튬인산철) 재활용 핵심기술 확보 ▲실리콘 음극재의 고함량·고성능화 ▲기술사업화 연계 및 수출형 산업 모델 구축 등 3대 중점 전략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연구개발(R&D)과 사업화 프로그램이 통합된 R&BD 플랫폼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허브는 99% 순도의 리튬 회수 기술 및 20% 이상 함량의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술 등을 확보해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 공백을 메우고, 공급망 자립도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기술 사업화 매출 ▲140명의 신규 고용 ▲137건의 연구성과(특허, 논문 등)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가전략기술 연계 지역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이차전지분야 특허 65건, 논문 72건, 공공 및 민간 기술이전 20건을 확보하고, 해외 주요기관과MOU 체결 및 수출 계약 10건 이상 성과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허브 사업과 연계한 지역의 미래 신산업 육성, 기업 수요 맞춤형 R&D 환경 조성, 기술육성주체인 혁신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전략기술분야 연구개발 혁신생태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 총괄책임자인 (재)전북테크노파크 이영춘 단장(PM)은 “지역기술혁신허브 사업을 통해 기술육성주체와 긴밀한 협업으로 단계별 실행전략 수립을 통해 성과 중심의 기술혁신 허브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