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내년도 재해예방 신규 사업비 346억 확보

양구군, 내년도 재해예방 신규 사업비 346억 확보

기사승인 2025-09-28 16:59:35
양구군청 전경
강원 양구군이 2026년도 재해 예방 신규사업으로 총사업비 346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수입3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사업비 328억원)과 창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총사업비 18억원) 2건이다.

특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방산면 수입3지구는 수입천 일대에서 하천 범람과 농경지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교량 침수 시 주민 고립 위험이 큰 지역이다. 

실제로 2020년 8월 집중호우 당시 송현1교 일대에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고, 고방산교가 월류 직전까지 이르는 등 위기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생활권 중심의 하천과 교량 등 기반 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재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적극적인 예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목적이 있다.

양구군은 수입3지구 사업에 총 328억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 4.6km, 교량 1개소 재가설, 배수로 정비 등을 내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고립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안전망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18억원)도 본격 추진된다. 붕괴 위험이 높은 사면을 구조적으로 보강해 주민들의 일상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계속사업으로 오미리들·두무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 서천1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웅진3·수인1·송현3·송현4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 총 7건의 재해 예방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