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지난 9일 시청 직원들과 함께 내촌면 소재 포도농원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내촌면 포도농원들은 지난달 20일 내린 집중호우로 물이 범람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다. 특히 9월 수확을 앞두고 한창 여물어야 할 포도가 진흙에 뒤덮이며 피해가 컸다.
복구 지원에는 백 시장 및 시청 공무원 60명, 이덕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장과 시지부 농촌사랑봉사단 등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포도밭에 들어가 포도송이에 묻은 진흙과 이물질을 닦아내며 수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 농가주는 "포도가 한창 영글어 가는 시기에 피해를 입어 안타깝지만, 많은 분들이 와서 도와주시니 큰 힘이 된다”며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백 시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상심이 큰 농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며 "정성껏 닦아낸 포도가 잘 영글어 수확기에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