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교 지하차도와 오금교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평면교차로로 바뀔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전 0시부터 광명교 지하차도, 내달 1일 오전 0시부터 오금교(동측) 지하차도를 양방향 전면 통제하고, 두 지하차도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평면화 공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15일 오목교(동측) 지하차도(일직 방향) 폐쇄에 이어 추진되는 두 번째 평면화 공사다. 이후 내년 상반기 고척교 지하차도까지 순차적으로 평면화가 진행된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는 서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는 공사다.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기존 입체교차로 8개소 중 4개소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이번에 폐쇄되는 광명교·오금교(동측) 지하차도는 양방향 4개 차로 모두 통제된다. 차량은 신설된 상부 평면교차로 4개 차로(일직방향 2, 성산방향 2)를 이용하면 된다. 각 교차로에는 가로형 3색 신호등 4개소가 설치돼 있어, 신호에 따라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서행 운전하고, 가능하면 우회도로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