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장서 발견된 수류탄’...서울시교육청, 교내 위험물 대응 지침 강화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수류탄’...서울시교육청, 교내 위험물 대응 지침 강화

기사승인 2025-08-26 09:46:12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서 발견된 수류탄.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이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건 발생 당일(23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학교장으로부터 경위를 보고받고, 군 폭발물처리반(EOD) 수거 상황을 확인했다. 이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위험물 관리·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급 학교에 △교련 장비 등 불용물품의 철저한 관리·폐기 △위험물 발견 시 초동대응 요령 철저 이행 △학교 출입 및 순찰 강화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 유지 등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현장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35분쯤 서울 구로구 궁동의 고등학교 경비원이 교내 순찰 중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 2발을 발견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수류탄은 군 폭발물처리반이 안전 조치를 한 뒤 수거했다.

군 당국은 발견된 물품에 대공 혐의점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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