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개회…시정 현안·조례안 53건 심의

안동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개회…시정 현안·조례안 53건 심의

정복순·김새롬·이재갑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정책 제안

기사승인 2025-10-22 17:43:33 업데이트 2025-10-22 17:55:32
제262회 임시회.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의장 김경도)가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제262회 임시회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과 조례안을 심의한다.

22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와 기간을 확정했다. 이어 23~24일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안동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 등 53건을 심사한다.

문화복지위원회는 23일 안동 근린생활체육관과 행복HOMERUN 힐링파크를, 경제도시위원회는 24일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 안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을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복순 의원이 ‘기억의 길 위에서, 미래를 배우다–안동형 독립운동정신 교육도시’, 김새롬 의원이 ‘안동형 반값여행과 체류형 관광전략’, 이재갑 의원이 ‘AI 한글화 선도 도시 안동’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을 제안했다.

정복순 의원. 안동시의회 제공

정 의원은 안동이 95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도시임을 강조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존하는 도시’에서 ‘배우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청각·협동학교·독립운동기념관을 연결한 ‘역사교육 순환루트’와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연계한 ‘독립운동정신 탐방학교’ 상설화를 제안했다. 또 독립운동가 자료를 모아 ‘디지털 히스토리맵’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새롬 의원. 안동시의회 제공

김 의원은 ‘안동형 반값여행’과 ‘체류형 관광전략’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관광객의 70% 이상이 당일 방문에 그치고 있다”며 “‘오게 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비액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소비 환류형 반값여행 제도’와 예약·결제·환급을 통합한 디지털 관광 플랫폼 구축,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안동형 장기임대모델’ 도입도 제안했다.

이재갑 의원. 안동시의회 제공

이 의원은 ‘AI 한글화 선도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AI는 위기이자 기회로, 시민 모두가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훈민정음 혜례본의 탄생지로서의 안동 정신을 언급하며 전통과 혁신을 잇는 ‘AI 한글화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안동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2026년까지 지속 가능한 AI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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