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평창군에 따르면 효석문화제는 이효석 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에서 열리며, 소설 속 장면처럼 하얗게 흐드러진 메밀꽃밭을 걸으며 문학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다.
올해 축제는 △문화예술마당 △축제마당 △힐링마당 등 3개 구역으로 재구성됐다. 문학산책과 전시, 버스킹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마당, 개·폐막식과 전국 백일장, 공연과 야시장이 열리는 축제마당, 물멍·별멍·불멍 체험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힐링마당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특히 '별빛마루'라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책방·커뮤니티 공간과 함께 미술작품 전시, 문학상 수상작 전시,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한층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는 이효석문학관, 효석달빛언덕 등에서 작가의 문학적 발자취를 체험할 수 있고, 메밀 막국수·전병·부치기 등 다양한 지역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김복재 평창군 관광정책과장은 "효석문화제는 메밀꽃과 달빛, 문학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 감성축제"라며 "방문객 모두가 문학과 자연, 고향 음식을 통해 힐링과 여유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