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지난 27일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설계 심의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괄입찰 설계 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연수구 동춘동 947번지 일원에서 추진되며 부지면적 22만여㎡ 규모에 총사업비 약 3,997억 원이 투입돼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주민 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 감소,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 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수 차례 현대화 사업이 추진됐지만 사업성 결여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이 이뤄지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사업추진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지난 1995년 준공돼 연수·미추홀·남동구 일부 하수를 처리하고 있지만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 대규모 시설 개선 없이 운영돼 악취 등 문제에 시달려 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단순한 노후 시설 보수를 넘어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미래형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