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덕양에너젠, 220억 투자 협약…수소 출하센터 신설

울산시-덕양에너젠, 220억 투자 협약…수소 출하센터 신설

기사승인 2025-09-01 08:43:40
울산시청 전경. 국민일보DB


울산시가 '수소경제 선도도시' 위상 강화를 위한 기반 확충에 나선다.

시는 1일 연료용 가스 제조·배관 공급업체인 덕양에너젠과 수소 출하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 본관에서 김두겸 시장과 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협약에 따라 덕양에너젠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황성동 부지에 총 220억 원을 투입, 내년 10월까지 수소 생산공장과 출하센터를 건립한다.

완공 시 시간당 2400N㎥(노멀입방미터·1N㎥는 1000ℓ)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데 이는 수소버스 약 1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덕양에너젠은 이번 투자 과정에서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인허가 지원 등 행정적 뒷받침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협력한다.

김기철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울산과 영남권의 수소 공급망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울산의 수소 기반에 당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이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급 기반을 강화해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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