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 ‘50만 대도시’&‘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힘 모았다

원주시민, ‘50만 대도시’&‘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힘 모았다

1일, 호텔인터불고 원주
대도시 특례 확보 전략
미래 비전 제시 포럼
국제선 유치 염원 확산
시민 사회단체 공감대

기사승인 2025-09-01 22:19:48
‘50만 대도시 원주발전 전략 포럼’이 1일 오후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렸다. 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 50만 대도시 전략을 모색하고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도 결의했다.

원주시는 1일 오후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50만 대도시 원주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문가와 시민, 공직자 등이 함께 원주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대도시 특례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 주제는 ‘5극 3특 분권형 균형발전과 원주시의 미래전략’이다.

포럼은 박기관 상지대학교 부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박현욱 경기대학교 교수의 ‘원주시 대도시 특례 확보를 위한 전략’ 주제 발표와 전문가들의 토의가 펼쳐졌다.

‘50만 대도시 원주발전 전략 포럼’이 1일 오후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렸다. 원주시

현재 지방 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58조(대도시에 대한 사무 특례)는 인구 30만 이상인 지방자치단체로서 면적이 1000㎢ 이상인 곳에 50만 이상 대도시의 지위를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도시가 없다.

여기에 시군 통합으로 면적 요건을 맞추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원주시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대도시 요건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다른 지자체와도 공동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는 반도체 산업 기반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기회발전 특구로도 지정된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며 “원주시의 대도시 지위 확보는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염원 결의대회’ 모습. 원주시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염원 결의대회’도 열렸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원은향)는 올해 연말 공개되는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확정을 앞두고, 원주공항에 국제선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사회단체의 뜻을 모았다.

이날 결의대회는 김일헌 원주시 재향군인회장의 추진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원은향 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중부내륙의 관문, 원주공항! 국제선 시대를 앞당기자’라는 구호 제창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원은향 협의회장은 “이번 결의대회가 36만 원주시민의 공감대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계획에 국제선 유치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시민 사회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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