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인구 구조 변화 극복, 경북이 선도”

이철우 경북지사, “인구 구조 변화 극복, 경북이 선도”

경북도, 공공·연구기관과 함께‘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 개최
실·국별 저출생과 전쟁 핵심 현안 및 2026년 주요 추진 사업 계획 논의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 강점 기반 AI 돌봄 로봇 산업육성 로드맵 제시

기사승인 2025-09-02 15:43:17
이철우 지사가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 정부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제시한 ‘인구 위기 대응’과 관련 “인구 구조 변화 극복도 경북이 선도해야 한다”고 2일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는 123대 국정과제와 12대 중점 전략과제의 하나로 ‘인구 위기 적극 대응으로 지속·균형 성장’ 등을 제시하고 저출산 극복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이날 오전 가진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저출생, 고령화, 총인구 및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 인구 위기 삼중고에 따른 인구 위기 대응도 차근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저출생과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경북도가 AI 첨단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등 인구 분야 국정과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도청 원융실에서 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는 실·국장, 공공기관장,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사업 상반기 주요 성과 및 내년도 신규 정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AI 기반 돌봄 로봇 산업육성 전략 발표, 도민 경청간담회, 국정과제 대응 세미나, 실·국별 저출생과 전쟁 핵심 현안 및 2026년 주요 추진 사업 계획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AI 기반 돌봄 로봇 산업육성 전략' 발표에 나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저출생·고령화 등에 따른 인구 구조 붕괴로 돌봄 인력 부족과 육아 부담 증가 등이 우려 된다”면서 “AI 돌봄 로봇 산업육성을 기반으로 한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와 지역 기반 실증·확산 생태계 구축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기술 기반이 충분하고, 저출생·고령화의 최전선에 있어 실증의 최적 환경을 갖췄다는 게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AI 기반 스마트 돌봄 기술 고도화 △스마트 돌봄 실증·확산 허브 조성 △스마트 돌봄 로봇 산업 생태계 육성 등 3대 중점 전략을 기반으로 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와 로봇을 활용한 돌봄 및 난임 서비스 지원, 아동·청소년 안전 대응 AI 로봇 시스템 개발, 돌봄 로봇 보급 사업 등 10대 세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7월부터 추진 중인 ‘AI 기반 돌봄 로봇 산업육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앞당겨 이달 중 마무리하며 보조를 맞춰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가 쏘아 올린 저출생과 전쟁 주요 대책들이 국가 주요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새 정부도 인구 위기 대응을 역점 과제로 추진하는 만큼 저출생과 전쟁을 보다 강화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견된 역피라미드형 인구 구조 변화를 고려할 때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및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돌봄 로봇과 산업육성이 필요하다”며 “차분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경북도는 작년부터 추진 중인 저출생과 전쟁 대응을 강화하고 정책 수혜 대상별 ‘저출생 극복 도민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용역 중인 ‘K-아동(Korea 아이 천국 +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앙, 도, 시군, 국회 등과 저출생 극복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15일과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두 차례 개최하고 현장 목소리 반영을 위한 경청간담회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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