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상 첫 국비 10조 돌파…2026년 정부예산안 11조1418억 반영

경상남도, 사상 첫 국비 10조 돌파…2026년 정부예산안 11조1418억 반영

기사승인 2025-09-03 04:59:40 업데이트 2025-09-03 05:23:36

경상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1조141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1조5336억원(16%) 늘어난 수치로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8.1%)을 두 배 가까이 웃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일 브리핑을 열고 "남부내륙철도, 부산신항 김해 고속도로 등 주요 SOC 예산과 피지컬 AI, 수해복구 예산 등이 대폭 반영된 결과"며 "이번 국비 확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경남의 교통·산업·경제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AI·R&D, 균형발전, 저출생·고령화 대응, 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이에 발맞춰 경남도는 △미래성장(AI·R&D·교육) △주력산업(방산·조선·원전·우주항공) △균형성장(SOC·문화관광) △민생안정(복지·보건·청년) 등 4대 축으로 국비를 확보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피지컬 AI 기술개발(400억원) △남부내륙철도 건설(2600억원) △진해신항 건설(8350억원)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22억원) △수해복구사업(4220억원) 등이다. 특히 산업·R&D 분야는 전년 대비 35.9% 늘어난 5499억원이 반영됐다.

경남도는 국비 확보 성과에도 불구하고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 건립 등 일부 사업이 정부안에 담기지 못한 만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완수 지사는 "내년도 국비를 마중물 삼아 경남을 대한민국 산업·경제 중심지로 만들고 도민행복시대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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