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은 2일 서울세관에서 ‘2025년 관세청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관세청은 공공데이터로 개방된 관세무역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인공지능(AI) 관세행정 구현’이라는 관세청의 미래상을 반영해 관세무역데이터와 AI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중점을 뒀다.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공모결과 대학생, 직장인, 관세사 등 다양한 참가자가 총 37편을 제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결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은 공공데이터와 민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초보 화장품 수출자를 위한 수출 유망국 선정, 국가별 규제 확인, 단가 산출, 제품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원스톱 플랫폼’을 기획한 ‘리틀장보고’팀이 차지했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품목분류 결정사례 데이터 등을 활용해 실제 품목분류 협의회, 위원회 과정을 모방한 다중 에이전트 기반의 품목분류 AI 서비스 ‘OpenTariff’를 개발한 ‘CodeHunters’ 팀이 선정됐다.
최우수 수상작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통합 본선에 추천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49개 기관이 선정한 아이디어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관세청의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이 국민 아이디어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국민과 기업이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AI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