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노피의 완전액상형 4가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주’가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주부터 2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접종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사노피 한국법인은 이번 적응증 확대로 멘쿼드피가 국내 최초로 생후 6주 영아에게도 접종할 수 있는 4가 수막구균 다당류 단백접합 백신이 됐다고 4일 밝혔다.
멘쿼드피는 생후 6주부터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총 4회 접종이 가능하며, 초기 3회 접종은 각각 최소 8주 간격으로 시행된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적어도 6개월이 지나야 하고, 생후 12개월 이상일 때 권고된다. 수막구균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최소 3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며, 두 번째 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 이뤄져야 한다. 2세 이상 55세 이하 연령층에선 1회 접종으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승인은 생후 2개월부터 18개월까지의 영유아 약 2627명을 대상으로 멘쿼드피와 기존 4가 수막구균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임상 3상 시험과 생후 6개월부터 23개월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2회 접종 스케줄을 적용한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수막구균 감염은 영유아와 소아에서 빠르게 진행되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감염질환으로 예방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사노피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수막구균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 전략 강화를 위해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