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2차 가해 발언’ 의혹을 받은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을 긴급 진상 조사하기로 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달 말 조국혁신당 행사에서 “그렇게 죽고 살 일이냐”고 말해 2차 가해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최 원장에 대한 문제를 긴급 진상 조사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21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23년 같은 당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유시민 작가의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 비유가 나오자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 설치고 이러는 게 잘 없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발언이 과격하다는 지적을 하자 “암컷을 비하하는 게 아니다.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 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직권으로 최 원장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최 원장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써준 혐의를 받아, 지난 2023년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편 최 원장은 지난 8월 15일 조 원장과 함께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