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내주 최종 결정

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내주 최종 결정

제조업계 단체교섭 관행 탈피...초격차 K-철강 경쟁력 강화 한뜻

기사승인 2025-09-07 10:42:42
포스코 포항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5일 임단협을 진행한 끝에 잠정 합의를 이뤘다.

합의안에는 기본금 11만원 인상,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등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생산성 인센티브(PI) 제도 신설, 입사 시기에 따라 달리 운영된 임금 체계 일원화,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 중지권 사용 확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최종 결정은 다음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파업이 일어난 적이 없는 무분규 사업장이다.

2023년, 2024년 임단협이 결렬돼 파업 문턱까지 갔지만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추가 교섭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한 현장 구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면서 “직원 권익 향상, 회사 성과 제고를 위해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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