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이동경의 득점으로 한국이 미국과 평가전에서 2-0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9월 평가 1차전 전반전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다. 손흥민과 이동경이 득점했다.
이번 원정은 2026북중미월드컵을 불과 10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자원들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다. 미국전을 마치고 대표팀은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15위 미국은 23위의 한국보다 순위가 높다. 한국이 상대 전적에서 5승3무3패로 앞서지만 11년 전인 2014년 마지막 대결에서는 0-2로 패했다.
전반 3분 김진규가 올린 프리킥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은 후 슈팅을 노렸다. 다만 타일러 아담스가 공을 뺏었다. 미국도 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김민재가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세바스티안 버홀터가 차단했다. 바로 슈팅했지만 조현우가 막았다.
전반 15분 백승호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이동경에게 찔렀다. 공을 받은 후 오른발로 골문을 노렸지만 슈팅이 약했다. 전반 17분 선제골이 나왔다. 이재성이 침투하는 손흥민을 겨냥해 스루패스를 찔렀다. 공을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문을 열었다.
전반 25분 이동경이 미국 진영에서 공을 뺏어 이재성에게 바로 패스했다. 이재성은 침투하던 이태석을 향해 공을 건넸고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40분 미국이 기회를 잡았다. 세르지뇨 데스트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티모시 웨아가 슈팅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42분 한국이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아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공이 뒤로 흘렀다. 이동경이 공을 잡지 않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한국이 전반전 2-0으로 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