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최초 대용량 급수지원차가 8일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에 배치되면서 대형 화재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에 도입된 대용량 급수지원차는 총중량 3만8040kg, 물탱크 용량 2만2000L로 이는 기존 중형물탱크차(6,000L) 대비 약 3.5배 이상 많은 소방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차량 운용자에 대한 조작법 등 관련 교육을 받은 뒤 오는 15일부터 실제 현장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대용량 급수지원차는 김해시 관내는 물론, 대형·특수 화재나 산불 등으로 다수의 물탱크차 투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경상남도 전역으로 출동해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소방용수 공급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수의 펌프차에 동시 급수가 가능해 효율적인 소방차량 운용과 화재 진압 능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윤영찬 서장은 "이번 대용량 급수지원차 배치로 화재 현장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김해서부소방서에 배치되어 있는 무인파괴방수차와 연계해 대형재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