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예산으로 3차 추경에 총 601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전주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분 지급과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전주시 올해 예산 규모는 총 2조 9916억원으로 늘어난다.
3차 추경안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원포인트 예산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필요한 537억원과 지역화폐(전주사랑상품권) 64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분 지급개시일(9월 22일)을 앞두고 차질 없이 예산을 편성, 2차분은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전주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분 지급은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주시 34개 동 주민센터와 전주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앱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2차분 모두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또한 시는 지역화폐로 발행되는 전주사랑상품권도 이달부터 국비 8%를 지원받아 기존 10%였던 캐시백 혜택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3%로 늘릴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으로 편성되는 민생예산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화폐 발행이 적기에 집행돼 지역경제 소비 촉진과 경기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제423회 전주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