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소주 브랜드 ‘부산갈매기16’이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이벤트를 잇따라 개최하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경제와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부산갈매기16은 매출이 감소한 업소를 이벤트 장소로 선정하고 행사 음식은 주변 다양한 F&B 매장에서 직접 조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한 포차에서 열리는 파티에 다른 가게의 족발과 식당의 파스타를 메뉴로 구성해 행사 장소뿐 아니라 인근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한다.

지난달 20일 열린 '부산갈매기16 에겐♥테토 솔로파티'에는 100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됐으며 '부산갈매기16 화(火)끈한 실험실', '부산갈매기16 이상한 조합 대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상생 전략은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아는오빠포차’, ‘도깨비포차’, ‘고상’ 등은 부산갈매기16 정식 입점처가 됐고 ‘전포집’은 톡소다 입점으로 연결되며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달 27일에 열린 '연애세포 톡톡! 부산갈매기16 하이볼 파티'도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해 참가자에게는 즐거움을, 상권에는 활기를 제공했다.
부산갈매기16 관계자는 "지역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지역 소상공인"이라며 "앞으로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