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육군 제39보병사단과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김종묵 39사단장을 비롯해 산청군, 육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난·재해 등 위기 상황 시 인력 및 장비 지원 등 상호 공조 △지역방위 및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협력 및 협조 △안보 교육, 병영체험 등 민·군 협력 교류 △문화·체육· 축제 등 교류 행사 추진 및 상호 참여 등에 힘을 모은다.
특히 민·군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안전 확보와 재난 대응 능력 향상, 나아가 지역발전과 교류 증진을 함께 도모한다.
앞서 39사단은 지난 7월 21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27개 부대, 장병 1만 7100여명, 중형 굴착기 등 장비 66대를 투입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 김종묵 사단장은 7~8차례 피해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현장 대응을 직접 챙기며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군민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승화 군수도 수차례 복구 현장을 찾아 폭염 장병들을 격려하고 급식, 간식, 보호장구 등 필요한 물자를 아낌없이 지원하며 민·군 공조를 공고히 했다.
김종묵 39사단장은 “지역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협조 요청 등에 대해 최대한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국가 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내년 정부 예산에 신규사업 대거 반영
산청군은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내 현안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이번 반영은 지난 2월부터 국비 확보 보고회를 열고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꾸준히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재난 안전, 환경, 관광 등 다양한 신규사업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반영 신규사업으로는 △외정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97억원) △주상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67억원) △내대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50억원) △대포지구 풍수해생활권정비사업 7억원(총사업비 229억원) △소각시설 설치사업 3억원(총사업비 257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 1억원(총사업비 71억원) △랜드마크형 산림관광정원 조성사업 3억원(총사업비 180억원) △단성농기계임대사업소 증축사업 4억 5000만원(총사업비 25억원) △스마트빌리지보급 및 확산사업 8억원(총사업비 11억원) 등 총사업비 987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극한호우 피해 항구복구 특별교부세 193억원을 추가 확보해 조속한 군민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낸다.
산청군은 정부 공모사업과 총액배분 사업 등 국비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기재부와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현재 가용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벼멸구 집중 예찰·방제 기간 운영
산청군은 오는 20일까지 벼멸구 집중 예찰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산청군은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병해충 예찰단을 통해 벼멸구 예찰포를 설치한 10개 지역을 면밀히 살핀다.

또 벼멸구 등 벼 병해충을 막기 위해 투입한 10억8000만원으로 최대 4회까지 공동방제를 지원하고 도열병 등 주요 벼 병해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예찰 활동도 대폭 강화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벼멸구는 초기 방제가 중요하므로 병해충 발생 정보를 즉시 공유해 적기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수확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는 PLS를 준수해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햇다.
◆산청군청 탁구단, 내셔널컵 단체전 우승
산청군청 탁구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2025 내셔널컵 실업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산청군청 탁구단은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조재준이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오민서는 개인단식에서 준우승을, 오민서는 혼합복식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산청군 관계자는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우승 소식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