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결혼이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4개국 29명 가족 재회 외 [의성소식]

의성군, 결혼이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4개국 29명 가족 재회 외 [의성소식]

기사승인 2025-09-12 10:07:34
친정나들이 항공권 전달식 및 간담회.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친정나들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기간 해외 친정 방문이 어려운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모국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7가구 25명의 다문화가족이 베트남 등 3개국을 방문했으며 올해는 8가구 29명이 베트남(5가구), 우즈베키스탄(1가구), 필리핀(1가구), 캄보디아(1가구) 등 4개국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배우자까지 신청 조건을 확대했다.

군은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선정된 가족들에게 왕복항공권을 전달하고 사업 취지와 일정을 안내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원 대상 가족들은 항공권과 교통비를 지원받아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각자의 일정에 맞춰 친정을 방문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친정 방문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을 재충전하고 가족애를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11일 의성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생활개선의성군연합회 한마음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화합·소통’ 의성군 생활개선 한마음대회 성료

한국생활개선의성군연합회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1일 의성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생활개선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생활개선회원 간 화합을 다지고 농촌의 새로운 가치와 과학 영농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개선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라인댄스와 고고장구 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우수회원 표창 △대회사 △격려사 △농업인 안전실천 결의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어울림 한마당과 장기자랑이 열려 회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시간이 됐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회원 전원은 ‘안전한 농촌일터, 우리 함께 실천해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선보여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과 농업인 안전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생활개선회원들은 농업·농촌 발전의 중심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친목과 단합의 계기가 되고, 안전문화 정착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