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의 딸 안산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산은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 디아난다 초리우니사를 승점 6-4(28-27 28-27 27-29 29-29 29-29)로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세트 안산은 10점 두 방으로 기선제압했다. 2세트 역시 28점으로 27점에 그친 상대를 제쳤다. 3세트는 오히려 디아난다 초리우니사 29점을 쐈고 승점 2점을 내췄다. 4세트에서 두 선수는 29점을 쏘는 절정의 경기력을 보며주며 승부를 박빙으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에서 디아난다 초리우니사는 29점을 쐈지만 안산도 역시 29점을 기록했고 6-4로 승리했다.
안산은 광주에서 초·중·고·대학을 모두 나오고 소속팀도 광주은행인 광주의 자랑이다. 그는 1년의 공백기를 거쳐 국가대표 1군으로 돌아왔다. 부상 여파에 파리 올림픽이 열린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홈 팬들 앞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산은 지난 2021년 양크턴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광주=송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