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5년~2026년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접종은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경북 지역 내 보건소와 약 1065곳의 위탁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올해 절기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효과성과 안전성면에서 기존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3가 백신으로 전환해 시행한다.
백신은 어르신 53만 명분, 어린이·임산부 8만 명분, 시군 사업용 9만명분이며, 각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 차례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접종 일정은 오는 22일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는 29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및 임신부, 오는 10월 15일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나이별로 차례대로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경북 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어디서나 가능하며, 접종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입원과 사망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필수 조치”라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