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이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대전ART마임조직위, 창작컴퍼니 미메시스협동조합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시민기자단’, ‘자원봉사자’ 등 시민이 참여하며 대전 예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9일 축제 첫날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개막 프로그램 ‘마임대전’은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마임 공연으로 예술적 깊이를 더했고, 다채로운 마임의 색채를 감상 할 수 있는 공연으로 시민관람객과 마임의 진수를 나누었다. 둘째 날 대흥동문화예술의거리 일원에서 펼쳐진 ‘원도심 곳곳을 누벼라’는 빨간코마임맨의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몸짓의 향연을 수놓으며 시민들과 뜨겁게 교감했다.
특히 시민과 관람객은 축제 기간 동안 "어려운 상황을 딛고 축제를 열어줘서 고맙다", "다음 축제는 더 많은 지원을 받아 풍성하게 열렸으면 좋겠다" 등 응원과 격려가 이어져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축제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예술가들과, 그들의 진심에 응답해 준 시민 여러분, 그리고 아낌없는 후원으로 힘을 보태준 시민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축제는 끝났지만, 시민들이 함께 만든 이번 축제의 의미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내년에는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풍성한 마임의 향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ART마임사무국은 축제가 마무리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시민들의 열정에 대한 깊은 감동을 전하며, 내년 제18회 축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다음 여정을 시작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