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가 차기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착수했다.
22일 iM금융지주에 따르면 그룹임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현 황병우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승계 개시를 확정하고 선임 원칙과 절차를 마련했다.
선임 절차는 △롱리스트(Long-List) 선정 △숏리스트(Short-List) 선정 △최종 후보자 추천 순으로 진행되며 오는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룹임추위는 절차별 세부 사항을 정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가 과정에서는 외부 전문기관과 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후보자 평판 조회와 금융·경영 전문성 검증 면접을 진행한다. 은행 이사회 역할도 충분히 보장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모범 금융그룹 이미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강래 그룹임추위 위원장(iM금융지주 사외이사)은 “차기 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더 나은 금융 서비스 제공, 사회적 역할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며 “그룹임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인물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은 지난 12일 “올해 말까지 iM뱅크 은행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내년부터는 그룹 회장으로서 계열사 등 경영 관리를 통한 그룹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023년 1월 제14대 iM뱅크(전 DGB대구은행) 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2024년 3월 제4대 iM금융그룹 회장에 선출돼 두 CEO 자리를 겸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