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과학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과 한국 법률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과학대는 지난 16~17일 이틀간 교내 하이브리드 실습실에서 8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보이스피싱·성폭력·마약범죄 예방을 주제로 ‘한국법률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꼭 필요한 법과 제도를 이해하고,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외국인들이 자칫 놓치기 쉬운 생활 규범과 위기 대응 방법을 제시해 현장 참여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네팔 출신 유아교육과 1학년 기리 디팍(GIRI DIPAK)씨는 “실제 사례를 통해 범죄 예방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낯선 환경에서 느꼈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과학대 박지은 총장은 “유학생들의 법 이해는 학업뿐 아니라 지역사회 정착에도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대학은 앞으로도 유학생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