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행정혁신 시동"… ‘AI 관세행정’ 본격 가동

"AI 기반 행정혁신 시동"… ‘AI 관세행정’ 본격 가동

관세청, 정보화 조직개편 단행
인공지능혁신팀, 데이터담당관 신설

기사승인 2025-09-23 10:14:53 업데이트 2025-09-23 13:44:05

관세청이 ‘인공지능(AI) 관세행정’을 본격 가동한다.

관세청은 새 비전 ‘AI로 공정성장 선도’를 실현하기 위해 정보화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관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행정혁신에 시동을 건 것으로, 단순 조직 재편을 넘어 관세행정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AI와 데이터를 중심축으로 핵심조직 ‘인공지능혁신팀’과 ‘데이터담당관’을 신설했다.

인공지능혁신팀은 기존 AI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며에 업무 효율화, 대국민 서비스 강화, 융합형 인재 육성 등 관세행정의 체질을 바꾸는 엔진 역할을 맡는다. 

이는 단순 자동화 수준 이상의 현장 체감 스마트행정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데이터담당관은 관세청과 민간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길을 넓히도록 축적된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고, 수출입·물류 데이터 전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활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첨단기술 도입에 따르는 위험 요인에 주목, 정보기획담당관 산하 신설 첨단기술 사업관리팀이 기술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정보화 기획을 단순 시스템 고도화 차원 이상의 AI 전환(AX) 관점에서 기존 업무방식을 재설계하고, 단계별 실행방안을 구체화함으로써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바꾼다.

이를 통해 통관절차 간소화, 무역현장 안전성 강화, 맞춤행정 서비스 제공을 실현한다.

또 내부적으로 AI 기반 행정 정착으로 단순 반복업무가 줄어 직원들이 정책 기획과 전문분석에 집중해 조직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공직사회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개편은 궁극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정보화 조직부터 과감히 개편했다”며 “AI 관세행정을 조속히 완성해 국민편의를 높이고 안전을 지키는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