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늘봄지원실장’ 53명 추가 선발…늘봄학교 운영 총괄 지원

경북교육청, ‘늘봄지원실장’ 53명 추가 선발…늘봄학교 운영 총괄 지원

기사승인 2025-09-23 13:51:42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내년도 늘봄학교 전담 인력인 ‘늘봄지원실장(임기제 교육연구사)’ 53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부터 초등학교 465교와 특수학교 8교 등 모든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늘봄지원실장 110명과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원 53명, 늘봄행정실무사 473명을 배치해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 중이이다.  

이 가운데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늘봄지원실장의 경우 올해 110명 배치를 완료한 데 이어 내년에 53명을 추가 배치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선발 대상은 늘봄지원실장(임기제 교육연구사)의 직무 내용을 고려해 현직 ‘초등 교사’로서 교육경력 7년 이상인 교장·교감 자격 미소지자다.

근무는 정해진 임기 기간 교육연구사 신분이 한시적으로 부여되며, 임기 종료 후에는 임기 연장 없이 기존의 교사로 복귀하는 조건이다. 

선발은 1차 전형(서류심사)과 2차 전형(기본 소양 및 역량 평가)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해 내년 3월 1일 자로 도내 공립 초등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선발된 늘봄지원실장 임기 2년 동안 교육과 돌봄, 강사 섭외, 예산 배분, 민원 대응 등 늘봄학교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늘봄학교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터 운영하고 있는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학부모 1만 3745명, 학생 3142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늘봄학교 만족도 조사에서 8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지난 6월 교육행정직원 13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늘봄지원실장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교 현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89.4%에 달했다. 

이는 늘봄지원실장 인력 배치가 늘봄학교 운영의 체계성과 안정성 확보는 물론 교원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인다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읽혀진다. 

행복교육지원과 김혜영 장학관은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 정착과 현장 업무 담당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경북형 늘봄학교 챗봇’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현장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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