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생활문화축제 ‘성료’

영덕생활문화축제 ‘성료’

덕곡천 일대, 가을밤 ‘음악의 숲’으로 변신
고품격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호평’

기사승인 2025-09-23 13:58:39
생활문화동호회 연합팀 개막 공연 모습. 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경북 ‘영덕생활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덕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19~21일 덕곡천 일대에서 영덕생활문화축제가 열렸다.

축제 기간 동안 6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38년 전통의 내드름연희단의 힘찬 퍼포먼스가 축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언니쓰, 예주줌마난타 등 지역 동호회와 재단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교육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굿 음악을 재해석한 ‘악단광칠’은 신명나는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부터는 메인 프로그램 ‘뮤직포레스트 영덕’이 펼쳐졌다.

이날 수궁가를 재해석한 국악밴드 ‘이날치’, 포크 뮤지션 정태춘·박은옥, 러브홀릭 지선 등이 고품격 무대를 선보였다.

야시홀 선셋 퍼레이드 모습. 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마지막 날의 대미는 ‘야시홀 선셋 퍼레이드’가 장식했다.

초대형 깃발을 앞세운 9개 읍·면 풍물단 200여명이 앞장서고 풍물 7남매 대형 조형물 뒤를 각양각색 분장을 한 23개 동호회·단체 회원 330여명이 따랐다.

특히 올해는 덕곡천길 150m 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고 50세트 테이블을 깔아 ‘노천카페’로 변신시켜 호응을 얻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가장 큰 소득은 일반 관객에게 낯선 뮤지션들이 호응을 이끌어낸 것”이라며 “내년에도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덕곡천 일대에선 11월 ‘업사이클링 아트 페스타’, 영덕 생활문화주간 ‘우다다다교류회’가 진행된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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