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안전한 추석 연휴 대책 총력전…“만반의 준비 완료”

이통3사, 안전한 추석 연휴 대책 총력전…“만반의 준비 완료”

기사승인 2025-10-02 15:33:14

추석 연휴를 앞둔 시민들이 2일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과 함께 사이버 공격 대비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 SK AX 등 관계사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응 인력도 대폭 강화해 연휴 기간 동안 총 1만2000여 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이번 추석 연휴를 대비해 전국 주요 교통‧관광 거점에 위치한 5G 및 LTE 기지국의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이어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과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집중한다.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고객들이 이동전화로 가족 간 안부를 손쉽게 나눌 수 있도록 3일부터 9일까지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외여행 고객들의 국제 로밍 트래픽도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해외 중계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운용본부장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급증하는 데이터 사용과 대규모 이동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한가위 추석 명절 기간 원활한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도 오는 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네트워크 집중 관제 기간 중에는 40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전국에 배치된다. KT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어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총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안부 인사, 선물 택배 등 연휴 기간에 피해가 늘어나는 스팸 문자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할 방침이다. 스팸의 경우,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기간에도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관리 및 안정운용 체계를 강화했다”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주요 거점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며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춘다.

LG유플러스는 U+tv와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3일부터 9일까지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이 가족‧지인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무료 영상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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