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근 대구시의원,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촉구

박우근 대구시의원,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촉구

“캠프 워커 서편 미개통 600m 구간 문제 대책 마련해야” 

기사승인 2025-09-23 17:31:22
대구시의회 박우근 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가 대구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3차 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문제를 지적하며 조속한 개통과 보상 절차 준비를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박우근 의원(남구1)은 23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캠프 워커 서편 구간의 불완전 개통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대책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3차 순환도로가 남구·북구·서구 등 도시 외곽 6개 구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임에도 불구하고, 캠프 워커 서편 600m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시민 불편과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인근에 2000세대 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고 올해 대구도서관 개관까지 겹치면서 교통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SOFA 실무협의를 통한 미군 부지 반환 절차 △사유지 보상 지연 문제 △민간 재개발 기부채납 공사 지연 등을 집중 질의했다. 

아울러 “현재 남부경찰서 측 진입도로 폭 20m, 길이 100m 구간과 재개발 기부채납 도로 폭 10m, 길이 500m 구간이 연결되면서 총 600m 구간이 기형적 구조를 형성해 병목현상이 우려된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토지 보상과 관련해 소유주와 감정가 이견으로 지방토지수용재결위원회로 넘어가 절차가 지연된 점을 언급하며, 내년에 예정된 추가 보상 또한 철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중단된 재개발 기부채납 구간 도로 개설 역시 개통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시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도로 개통 지연으로 교통 불편과 함께 지역 개발 차질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곽 순환도로의 전 구간 연결이 원활해야 도심 교통량 분산과 도시 확장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시급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박우근 의원은 “올해 동편 700m 구간 개통과 대구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서편 구간까지 조속히 개통해 3차 순환도로 기능이 완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시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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