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25일 대전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 힘을 모아 희망의 정치를 시작합니다'라는 표어를 걸고 회의를 진행했다.
장동혁 당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 무대에서 대북 제재 공조에 함께 힘을 모으며 적대적 행위도 하지 않겠다며 북한의 손을 들어주었다"며 "북한과 친하게 지내겠다는 말만 잔뜩 하고,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말은 없었다"라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특검 농단, 야당 탄압을 일삼고 내란 전담 재판부를 만들기 위해 반헌법적 법안을 만들었다'며 "미국과 관세 협상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 우리 기업과 경제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 곁에서 이재명 정권의 무능함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오만한 권력에 맞서 계속 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재명이라는 것,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김민석이라는 것,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의 리스크"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대전과 충남 현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전이 더 큰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겠다"며 "대전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조속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대전과 충남에 우선적으로 배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전의 체계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대전교도소의 조속한 이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반도체 국가 산단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당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전 세종 충청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과학 기술 중심인 충청권에서 만들어지고 이를 토대로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구축되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러한 지역 현안들이 국회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강행하려고 하는 정부 조직 개편의 문제점은 감정적인 분풀이 보복성 개편"이라고 꼬집었다.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는 장동혁 당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최고위원, 김민수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김도읍 정책위의장,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기획부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최보윤 수석대변인 등 중앙당과 대전시당 주요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