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옥창묵)는 25일 진해 연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와 함께 국경범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는 밀항·밀입국 등 국경범죄 사건 대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지명수배자가 어선을 이용해 국내에서 국외로 밀항을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지명수배자를 태운 모의어선이 해군 레이더 감시망에 최초 인지된 뒤 해경에 해당 상황을 전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비함정이 밀항 선박을 추적해 검거하는 모든 과정을 훈련했다.
대응 훈련이 종료된 뒤에는 군·경 간 부처별 임무 점검과 협력사항 확인을 하고 국경범죄 차단 및 검거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밀항·밀입국 등 국경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해군과 함께 합동 대응 훈련을 진행하면서 대응기관 간 협업체계를 견고히 하고 대응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10월까지 국경범죄 차단과 단속을 위해 대국민 신고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항포구와 해안가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선박을 발견 시 적극 신고도 당부했다.
◆창원해경, 구명뗏목 교육훈련 펼쳐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옥창묵)는 25일 함정 승조원 인명구조와 생존능력 강화를 위한 구명뗏목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업체에서 △구명뗏목 사용법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 △구명벌 해상 투하 △팽창시험을 통한 작동법 숙지 △팽창식 구명뗏목 내부구조 및 의장품을 확인하는 등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경은 팽창식 구명뗏목 보유 관련 규정 및 기준에 의거한 구명뗏목의 정기 개방검사도 진행해 비상 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구명뗏목은 해양수산부 고시에 따라 화물선과 여객선‧다중이용선박 등에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매 2년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인명구조 시 구명뗏목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문가의 현장 설명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구명뗏목의 원리 및 작동법을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경남지방병무청, 동보원에 위문품 전달
경남지방병무청(청장 김종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25일 사회복지시설 '동보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경남지방병무청은 시설 방문에 앞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기부받은 금액과 청 내 봉사 동호회(소.나.무)의 활동비 전액을 기부받아 동보원에 전달했다. 이날 김종원 청장은 동보원에서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도 보냈다.

병무청은 이어 전통시장인 반송시장을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경제를 위한 명절 맞이 장보기도 펼쳤다.
경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매년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복지시설을 찾아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평소 1인1나눔 계좌,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