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항, 밀입국자 대응 강화했죠"…창원해경·해군 진기사 합동 훈련

"밀항, 밀입국자 대응 강화했죠"…창원해경·해군 진기사 합동 훈련

지명수배 선박 추적, 검거 상황 가정
"해안가 의심 행동자 신고해 달라"

기사승인 2025-09-25 16:34:31
창원해경이 지명수배자가 탄 선박을 추적해 밀항 시도를 차단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옥창묵)는 25일 진해 연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와 함께 국경범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는 밀항·밀입국 등 국경범죄 사건 대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지명수배자가 어선을 이용해 국내에서 국외로 밀항을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지명수배자를 태운 모의어선이 해군 레이더 감시망에 최초 인지된 뒤 해경에 해당 상황을 전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비함정이 밀항 선박을 추적해 검거하는 모든 과정을 훈련했다. 

대응 훈련이 종료된 뒤에는 군·경 간 부처별 임무 점검과 협력사항 확인을 하고 국경범죄 차단 및 검거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밀항·밀입국 등 국경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해군과 함께 합동 대응 훈련을 진행하면서 대응기관 간 협업체계를 견고히 하고 대응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10월까지 국경범죄 차단과 단속을 위해 대국민 신고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항포구와 해안가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선박을 발견 시 적극 신고도 당부했다. 


◆창원해경, 구명뗏목 교육훈련 펼쳐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옥창묵)는 25일 함정 승조원 인명구조와 생존능력 강화를 위한 구명뗏목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업체에서 △구명뗏목 사용법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 △구명벌 해상 투하 △팽창시험을 통한 작동법 숙지 △팽창식 구명뗏목 내부구조 및 의장품을 확인하는 등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경은 팽창식 구명뗏목 보유 관련 규정 및 기준에 의거한 구명뗏목의 정기 개방검사도 진행해 비상 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창원해경이 구명뗏목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구명뗏목은 해양수산부 고시에 따라 화물선과 여객선‧다중이용선박 등에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매 2년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인명구조 시 구명뗏목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문가의 현장 설명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구명뗏목의 원리 및 작동법을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경남지방병무청, 동보원에 위문품 전달

경남지방병무청(청장 김종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25일 사회복지시설 '동보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경남지방병무청은 시설 방문에 앞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기부받은 금액과 청 내 봉사 동호회(소.나.무)의 활동비 전액을 기부받아 동보원에 전달했다. 이날 김종원 청장은 동보원에서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도 보냈다. 

경남지방병무청이 동보원에 한가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병무청은 이어 전통시장인 반송시장을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경제를 위한 명절 맞이 장보기도 펼쳤다. 

경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매년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복지시설을 찾아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평소 1인1나눔 계좌,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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