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지역경제 살린다”…강릉시,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 추진

“위축된 지역경제 살린다”…강릉시,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 추진

기사승인 2025-09-30 15:47:05
강릉시청 전경.
강원 강릉시가 가뭄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소상공인 지원, 소비 촉진, 관광 활성화 등 3개 분야 20개 사업을 본격 추진해 경기 조기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연 2% 고정금리의 긴급재해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청은 오는 10월 17일까지 가능하다.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강릉사랑상품권(강릉페이) 인센티브가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3%로확대되고, 추석 연휴에 맞춰 10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사용 주간’으로 지정해 소비 붐업을 유도한다.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에서는 오는 12월까지 할인쿠폰과 배달비 쿠폰이 제공되며,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몰 ‘강릉팜’은 전 상품 40% 특별할인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를 촉진한다.

또 강릉시청과 경제살리기협의회가 함께하는 착한소비운동, ‘매주 수요일 골목형상점가 이용의 날’, 시청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도 추진된다.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싣는다.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동시 개최되며, 하반기 축제·공연·행사도 정상 추진된다. OTA 플랫폼과 연계한 숙박·렌터카·관광지 할인, 수도권·부산·경남권 홍보 활동, 추석 관광객 맞이 행사 등도 이어진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소비 촉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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