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는 지구촌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목원 세계음식문화축제'를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생활관 광장에서 개최한다. 

국제협력처가 주관하고 RISE 사업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목원대 유학생과 재학생, 지역 주민이 함께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추석을 앞두고 고향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을 위로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축제 현장에서는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9개국 대표 음식을 선보이는 부스가 운영된다. 우리나라 부스에서는 떡볶이와 김치전을 판매하며 베트남(쌀국수·반미), 중국(마라탕·빙홍차), 태국(똠얌꿍·쏨땀), 미얀마(난지똑·밀크티), 몽골(츠이반·올리비에샐러드), 투르크메니스탄·러시아(케밥·블린치키·찰), 인도네시아(카푸치노찐짜우·사테아얌) 등도 자국의 대표 음식을 소개한다. 

체험 부스도 다채롭다. 우리나라 전통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공기놀이·윷놀이) 체험을 비롯해 베트남식 전통 커피 체험, 중국 전통 부채 동양화 그리기, 태국 전통 복장 사진 촬영, 몽골 모자(말가이) 종이 모형 만들기, 미얀마 타나카(전통 화장) 체험 등이 준비된다. 특별 부스로 RISE 취업·정주 지원, 도서관 홍보 부스 등도 운영된다. 

축제 수익금은 기부 및 생활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희학 총장은 "이번 축제가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자리가 되고,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가지 못한 유학생들에게는 캠퍼스가 ‘두 번째 고향’처럼 느껴지는 따뜻한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