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ESMO서 대장암 ‘티쎈트릭’ 병용 AI 바이오마커 연구 발표

루닛, ESMO서 대장암 ‘티쎈트릭’ 병용 AI 바이오마커 연구 발표

ccRCC 옵디보+여보이 병용치료, 수텐 단독치료 연구 공개

기사승인 2025-10-01 11:28:53
루닛 로고. 루닛 제공

루닛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25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AI(인공지능)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초록 2편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ESMO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3만 명 이상의 암 전문의 및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양학 학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글로벌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이번 학회에선 루닛의 정상 불일치 복구형 전이성 대장암(pMMR mCRC) 환자를 대상으로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종양미세환경 기반 AI 바이오마커 연구가 구두 발표로 공개된다.

이어 포스터 발표를 통해 AI 기반 면역표현형(IP) 바이오마커를 진행성 투명세포형 신세포암(ccRCC) 환자 대상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옵디보’(니볼루맙) 및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치료와 화이자 ‘수텐’(수니티닙) 단독치료 효과를 예측한 연구도 공개한다.

루닛은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ESMO에 참가하며 AI 기반 암 치료 반응 예측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특히 루닛 스코프는 종양미세환경 분석, 면역표현형 분류 등 병리 이미지 기반 정밀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항암제 시장의 중요 과제 중 하나인 치료 반응 예측에 대한 선도적인 AI 솔루션으로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본격적인 상업화 협력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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