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배터리 이동 작업 안전규정을 파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 방문해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했다. 배터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이 작업이 어떻게 이뤄졌고, 매뉴얼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답변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작업 중에 어떤 부주의가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국과수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겠냐”며 “결국 준비되지 않은 게 화재의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화재원인 조사’에 관해 “소방에서도 초동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배터리 6개를 국과수에 전달했다는 얘기밖에 듣지 못했다”며 “어떤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지 모르는데 어떻게 원인을 찾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관련 긴급 대응 TF’ 역할에 관해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화재 때문에 손해를 본 분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차원에서도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해복구본부센터 운영’을 두고 “오래전부터 준비했지만, 예산 문제로 운영되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와 정부도 (재해복구본부센터) 운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