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제사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이 3주 전 조사 때보다 2.3%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 제수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2만2752원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16일에 진행한 1차 조사에 이어 지난달 29~30일에 진행한 2차 조사다.


추석 제사용품 24개 품목 중 16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고, 8개 품목은 상승했다. 시금치는 3주 전 1만 2572원에서 9067원으로 27.9% 내렸다. 대추(-13.1%), 식용유(-11%), 돼지고기(-11%)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배(3개 기준)는 3주 전 1만2221원에서 1만 3802원으로 12.9% 올랐다.
올해 추석 제수용품은 지난해(32만4460원)와 비교해도 3.9% 적다. 이는 시금치, 대추, 삶은 고사리 등 협의회가 조사하는 모든 채소·나물류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