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전국 최고 ‘무장애 트레킹 도시’ 도전장

원주시, 전국 최고 ‘무장애 트레킹 도시’ 도전장

원강수 시장 ‘휠체어 이용 가능한 걷기길’ 강조
장애인 단체와 함께 국형사 무장애 산책로 답사

기사승인 2025-10-01 23:44:30
원강수 원주시장이 장애인 단체와 함께 국형사 무장애 산책로를 답사하고 있다. 원주시

‘전국 최고 트레킹 도시’에 도전장을 던진 강원 원주시가 명품 걷기길 조성에 나섰다.

명품 걷기 길의 핵심은 ‘누구나 걷는 길, 모두가 행복한 길’이다.

특히 휠체어도 이용이 가능한 구간을 선정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모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원주시는 최근 ‘휠체어 이용 가능한 걷기길 운영’을 위해 지역 장애인 단체와 함께 국형사 무장애 산책로(데크길)에서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답사에는 원주시지체장애인협회 이왕재 회장, 원주시장애인편의증진센터 박선미 부장, 원주시장애인체육회 유은주 사무국장과 채임수 운영팀장, 지정 스포츠 클럽 전상현·이영호·전상호 선수 등이 참석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장애인 단체와 함께 국형사 무장애 산책로를 답사하고 있다. 원주시

이들은 국형사 주차장에서 동악단까지 800m 구간의 산책로를 왕복하며 접근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화장실, 쉼터를 비롯한 편의시설과 주차장, 경사도, 노면 상태 등이다.

답사 결과, 쉼터와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장소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심 공원에 휠체어 산책로를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걷기 길을 답사하며 노면 상태, 경사도, 편의시설, 주변 풍광 등을 점검했다.

이 중 13개 구간(총연장 23.7㎞)을 휠체어 이용 가능 구간으로 선별했다. 

내년 4월부터는 장애인, 노약자 등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심 공원에도 무장애 걷기 코스를 조성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걷기길 운영을 통해 원주시를 전국 최고의 무장애 트레킹 선도 도시로 만들고, 주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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