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지정병원 안동병원, 추석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

APEC 지정병원 안동병원, 추석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

권역센터 중심 응급·외상·심뇌혈관 체계 강화

기사승인 2025-10-02 11:09:24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제공 

APEC 정상회의 공식 지정병원인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

안동병원은 긴 연휴로 교통사고와 중증외상 환자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권역센터를 중심으로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교통사고, 화상, 호흡기·소화기 질환 등 명절 다빈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을 점검했으며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24시간 상주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9명도 상시 대기해 소아응급부터 심장·소화기·알레르기 진료까지 공백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전담 전문의 9명이 상주하며 즉각적인 수술과 외상전용 중환자 치료가 가능하다. 닥터헬기는 연휴기간 정상 운항해 출동 요청 시 25분 이내 도착, 신속한 응급처치를 지원한다.

닥터헬기. 안동병원 제공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혈관조영촬영기 5대를 24시간 가동해 심혈관·뇌혈관 중증환자 동시 발생에도 지체 없는 시술이 가능하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도 정신과 응급환자 치료와 협진 체계를 강화했다.

안동병원은 전문의 당직과 진료·간호·행정 인력을 배치하고 감염병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연휴 직후 대체공휴일인 8일에도 외래 정상진료를 실시해 지역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강신홍 이사장은 “명절에도 모든 방문객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필수의료의 최종치료 거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상위 ‘A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 ‘비상진료기여도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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