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구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장산초등학교에서 간담회를 열고 달서구 지역 33개교 학부모와 학교장 등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1일 밝혔다.
간담회는 교육위원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 주재로 진행됐으며, 대구시교육청과 달서구청, 성서경찰서를 비롯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학로 교통안전시설 확충,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학교 주변 CCTV 설치 확대, 성서공단 악취 저감대책 마련 등 학생 안전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특히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달서구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지원 필요성도 큰 관심을 얻었다.
이영애 대구시의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기된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9월 11일 동구를 시작으로 수성구, 달서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달성군과 서구, 11월에는 남구에서 간담회를 이어간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학교 폭력, 아동학대, 교내 안전사고 등으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련돼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