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보훈병원·국립묘지 비상근무…셔틀버스 증차 운영

추석 연휴 보훈병원·국립묘지 비상근무…셔틀버스 증차 운영

기사승인 2025-10-02 09:13:11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가보훈부가 추석 연휴 기간(3~9일) 보훈가족과 국민이 보훈병원과 국립묘지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전국적인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응급진료부터 교통 편의, 참배 지원까지 전방위 대책을 마련했다.

보훈부는 중앙·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5개 보훈병원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전문의와 간호사, 검사 인력, 구급차량을 상시 대기시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인근 대학병원과 소방서 등과 협조 체계도 유지한다. 전국 920개 지정 위탁병원 일부도 응급실을 열어 진료 지원에 나선다.

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남양주·원주·전주 등 8개 보훈요양원은 사전 예약제로 대면·비대면(영상통화) 면회를 진행한다.

서울·대전현충원을 포함한 전국 12개 국립묘지 역시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교통편의와 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원내 셔틀버스를 기존 9대에서 34대로, 국립대전현충원은 7대에서 22대로 늘려 운행한다. 영천·임실·이천 국립호국원도 역이나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연휴 기간 국립묘지를 직접 찾기 어려운 유가족을 위해 ‘참배 대행 서비스’도 운영된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립묘지 안장신청시스템 접속이 제한되자, 각 국립묘지는 전화 상담과 팩스 접수를 통해 안장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조치 중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추석 연휴 동안 보훈가족께서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국립묘지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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