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열흘째…행정시스템 647개 중 132개 복구

국정자원 화재 열흘째…행정시스템 647개 중 132개 복구

기사승인 2025-10-05 10:48:25
경찰이 2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복구업체 관계자들이 컴퓨터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32개가 복구됐다. 일부 핵심 행정서비스가 다시 가동되면서 공공업무 불편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6시 기준 복구율이 20.4%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복구율은 전날보다 0.3%포인트 늘어난 상태이며, 복구 시스템에는 1등급 중요 업무 22개가 포함됐다.

행정안전부 업무용 전자우편 시스템 ‘온메일’과 ‘모바일 공무원증’도 부분 복구됐다. 온메일은 공공기관 간 전자문서 유통을 위한 메일 시스템이다. 현재 발송·수신은 정상화됐지만 이름 검색은 불가능해 주소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청사 출입과 인증 기능이 복구됐지만 조직도 조회 서비스는 여전히 제한돼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15분쯤 대전 국정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리튬배터리 화재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 647개가 중단됐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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