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맞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사고 현장인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는 유등(流燈) 행사를 열었다.
유가족들은 6일 무안공항 1층 합동분향소에서 합동 차례를 지낸 뒤, 사고 지점인 활주로로 이동해 희생자 179명의 넋을 기리고 귀향길을 밝혀주는 의미의 유등을 띄웠다.

이들은 “참사로 인해 당연했던 일상이 가슴 저미는 그리움으로 남았다”며 “추석을 맞아 다시 한번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진실 규명을 통해 잘못된 제도와 책임의 고리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