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커’ 이상혁이 인빅터스 게이밍(IG)과의 단두대 매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CK 4시드 T1은 오는 14일 LPL(중국) 4시드 인빅터스 게이밍(IG)과 2025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단판 승부를 펼친다. 5판 3선승제 단 한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플레이인에서 승리한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로 향하지만, 패배한 팀은 그대로 대회를 마친다.
9일 서울 강남구 T1 사옥에서 만난 이상혁은 “어렵게 얻은 출전 기회인 만큼 감사한 마음이다.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CK 탈락 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이상혁은 “정비 기간을 가졌다. 그동안 최대한 컨디션 관리를 하려고 노력했다. 쉴 수 있을 때 많이 쉬었다”며 “추석 연휴 동안 짧은 연습을 가졌다. 새로운 패치도 있는 만큼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롤드컵 버전인 25.20 패치에선 애니비아, 카타리나, 베이가가 버프됐다. 아지르와 피즈의 능력치 일부도 조정됐다. 이상혁은 “미드 쪽에 변화가 많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양한 픽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혁은 ‘루키’ 송의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가 만난 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오랜만에 송의진과 경기하게 됐다.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변했을 수 있다. 직접 만나봐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IG와 경기에 대해서는 “팬 입장에서 재밌는 경기다. 단판 경기라 부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T1의 전력을 측정할 수 있는 경기가 하나 더 있는 것 아닌가. 그런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