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등교 가설교량 중고 복공판 사용 이상 없다”

대전시 “유등교 가설교량 중고 복공판 사용 이상 없다”

장철민 국회의원 “서울시는 14년 전부터 복공판을 신강재로 사용하고 있다”

기사승인 2025-10-14 09:13:02
대전시 박제화 건설관리본부장과 김종명 철도건설국장이 13일 유등교 안전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시가 유등교 가설교량에 중고 복공판 사용은 문제가 없음을 13일 대전시청 출입 기자 간단회를 통해 밝혔다. 

박제화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재난복구사업의 시급성으로 공사와 품질시험을 병행 추진하였으며 최종 품질 시험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령에 따라 건설사업관리용역을 시행하여 공사를 추진했고 개통 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며 "현재도 24시간 원격계측을 통해 상시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철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3일 SNS를 통해 "서울시는 이미 14년 전부터 복공판은 신강재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비 KS, 중고 복공판이 맞다고 인정해 놓고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울시에서 2016년에 보고된 '복공판 설계 및 시공관리 방안 검토보고'를 자료로 보이며 "‘재사용 복공판 피로수명이 3년을 넘기기 어려움’이라고 명시합니다. 심지어 ‘양호한 복공판도 3년이 경과하면 급격한 피로균열 및 부식 증가로 재사용은 안전성에 무리가 있음’이라고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의원은 "서울 사람은 님이라서 안전하게 살아야 하고, 대전 사람은 놈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수위를 높였다.

장철민 의원실에서 제공한 유등교 하부 모습.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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