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는 이날 △에그夜 페스타 △낙동강 협력시대 대전환 선언식 △2026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과 낙동강 시월愛 콘서트 등 굵직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양산은 국내 최대 ‘계란 주산지’이다. 지역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한 시민축제 ‘에그夜 페스타’가 오는 25~26일 황산공원에서 열린다.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 유명 셰프 오세득이 함께하는 ‘에그 쿠킹쇼’, 시민 요리대결 ‘에그배틀’, 세계 각국 요리와 계란의 만남 ‘월드 에그스팟’, 신조어 ‘낙동강라면’을 내세운 라면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축제명 속 한자 ‘夜(밤 야)’처럼 가을밤 야시장 분위기를 재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밤의 축제’로 꾸민다. 행사장 전역이 조명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같은 날, 황산공원에서는 ‘낙동강 협력시대 대전환 선언식’이 함께 열린다. 양산시를 포함한 김해, 밀양, 부산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등 낙동강 유역 7개 도시가 손을 맞잡고, 지방정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이번 선언은 밀양시가 2025년 4월 ‘낙동강협의회’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더욱 확대된 형태로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즐거움이 하나로 연결되는 CONNECTED 낙동강(樂動江)’을 공동 비전으로 공유한다. 역사·생태·공간·행정적으로 단절되어 있던 낙동강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한다.
마지막 무대는 전국과 세계로 향하는 도시, 양산이다. 양산시는 2026년을 ‘양산 방문의 해’로 선포하며, 전국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관광자원은 최근 전국의 핫플로 떠오르는 황산공원과 낙동강,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와 영축산, 가족형 체류형 관광지 등으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양산시는 이를 통해 ‘머무는 도시, 다시 찾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2026년은 양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양산 방문의 해’ 선포에 이어 양산시를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인‘낙동강 시월愛 콘서트’를 준비해 가을밤 황산공원 속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의 강점은 자연, 문화, 산업을 모두 갖춘 복합도시로서의 역량이다. 에그야 페스타에서 시민의 힘을 모으고, 낙동강 협력시대에서 지역의 연대를 다져, 2026 방문의 해에는 양산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 댄서들 양산 황산공원에서 축제 한마당
양산시는 오는 18일 황산공원 특설무대에서 '2025 양산 블루오션 페스타 액티브 댄스 컴피티션'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전문 댄서 및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정과 에너지를 뽐내는 댄스 축제로, 오후 4시부터 본선 경연이 시작되며, 개회식은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도 참가자들이 몰려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에서도 2개 팀이 참가해 국제 교류형 대회로의 면모도 갖췄다.

주최·주관을 맡은 양산시체조협회에 따르면 예선을 통과한 총 40개 팀, 약 400여명의 선수들이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참가팀은 K-POP 커버댄스 10팀, KIDS 퍼포먼스 10팀, YOUTH 퍼포먼스 20팀으로 구성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 대회 심사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잘 알려진 베이비슬릭을 비롯해, 펑키와이, 락봉, 이코, 라레, 이원, 리에나 등 국내 댄스계에서 활약 중인 스타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대회의 전문성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대는 힙합, 재즈, 스트릿, 뮤지컬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팀별로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한다. 축제 현장에는 먹거리 부스 등 즐길 거리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양산시가 댄스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양산의 블루오션인 황산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