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가 일명 ‘고군산 섬잇길’로 명명한 말도와 명도, 방축도를 연결하는 해상인도교 일부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017년 첫 삽을 뜬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잇는 일명 ‘5도 4교’ 해상인도교 사업으로 말도와 보농도를 연결하는 제1교가 이달 중 시범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연결되는 해상인도교 제1교는 말도~보농도(308m)는 이달에 개통하고, 제2교는 보농도~명도(410m), 제3교는 명도~광대도(555m), 제4교는 광대도~방축도(83m)가 내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군산시는 1.4km에 달하는 해상인도교를 ‘고군산 섬잇길’이라는 브랜드로 개발,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제1교 개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해상인도교가 개통되면,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트레킹 명소로 전국적인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는 탁 트인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바다 위를 걷는 해상트레킹, 국가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와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K-해양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고군산군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